천상의 사색/철학

복잡한 세상과 원인과 결과

천상의 사색1 2023. 8. 23.

복잡한 세상과 원인과 결과

 세상은 음식(돈가스)과 전쟁(전쟁), 문화(아르마니)와 예술(모차르트)과 같은 주제를 아우르며 다양한 면을 갖춘 곳입니다. 마찬가지로 세상은 다양하고 복잡하며, 서로 복잡하게 연결된 다양한 요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복잡성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으며, 다양한 현상의 원인과 결과를 이해하고 대처하는 노력도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석가모니가 이 세상은 원인과 결과의 무한한 연쇄인 것으로 믿었고, 다시 말해, 인과 관계로 구성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첫눈에 들으면 너무 당연한 것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나요?

그래서 여러분은 석가모니의 제자들이 그저 단순한 이야기를 어떻게 큰 진리인 것처럼 들어올렸을까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진리 이미지

 

 그러나 인과 관계의 진리는 이해하는 문제가 아니라 감당한는 게 문제입니다. 다시 말해, 태풍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알아내는 것은 그 태풍을 대비하는 것과 같은 이유로 다른 차원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2019년부터 인간에게 괴로움을 안겨주고 있는 코로나 19를 생각해 볼까요?

 

 과학적 합의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박쥐에서 기원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보통 인간과는 거리가 있는 박쥐와 왜 접촉하게 되었을까요? 그 이유는 지구 온난화 때문입니다. 기존의 열대 증성림이 풀이 자생하거나 활엽수림으로 변화되면서 숲에 사는 박쥐의 수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여러 나라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해 붕괴된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미친 듯이 돈을 풀어헤친 후,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면서 많은 개미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타고 정점에 도달했습니다. 그것은 마치 멈춰져 있는 상태에서 구조대를 기다리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럼, 무수한 시민들은 자동차 배기가스를 통해 지구온난화에 기여함으로써 코로나 대유행을 일으키고 삼성에 물린 사람들도 일으켰을까요?

 

 인과 관계에 따르면 그렇습니다. 코로나 19의 예가 보여주듯이, 지구온난화의 영향은 어떻게 서로 연결된 요소들이 주요 사건에 기여하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렇지만 더 나아가자면, 내부 연소 엔진을 개발한 제임스 와트는 모든 것의 가해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말한다 해도, 어차피 어떻게 될 건가요?

 

 제임스 와트로부터 삼성전자를 유추할 수 있을까요? 또한 어떻게 자신을 책임질 수 있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말하고 싶은 것은, 원인에 대해 깊이 파고들면, 그 결과는 미친 듯이 펼쳐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끔 언제든 미칠 수 있는 극도의 불안에 갇힐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한 그것을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정신 건강을 위해 그냥 잊으려는 겁니다.

 

 이는 필론의 돼지 비유와 유사합니다. 이렇게 원인과 결과(인과관계)와 같은 개념은 철학자 칸트의 인지관의 견해와 같이 이해되지만 탐구하고 관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대유행과 경제 위기는 서로 얽혀있으며, 때로는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이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원인과 결과 관계를 더 깊이 탐구하면 압도적인 불안과 이 복잡성을 피하 려는 욕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알 수 없는 태풍의 원인을 모르지만 여전히 태연한 돼지의 비유는 때로는 무지가 현실적인 접근 방식일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진리는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견뎌내는 것입니다.

'천상의 사색 > 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니체의 삶에 대한 태도  (2) 2023.11.24
도화살(桃花煞)이란?_사주팔자  (0) 2023.08.31
폭력이란 무엇인가  (0) 2023.08.22
향연_플라톤  (0) 2023.07.02
웃음의 비판적 역할_움베르토 에코  (0) 2023.06.2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