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사색/철학

비트겐슈타인의 확실성

천상의 사색1 2023. 5. 30.

비트겐슈타인의 확실성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은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철학자 중 한 명으로, 언어, 지식, 철학의 본질에 대한 그의 생각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에서 중요한 개념 중 하나는 확실성입니다. 비트겐슈타인은 절대적인 확실성은 불가능하며, 우리의 지식은 항상 믿음에 근거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확실성에 관하여
이 책은 비트겐슈타인의 주요 철학적 저작들을 소개하는 『비트겐슈타인 선집』 시리즈의 여섯 번째로, 그가 1949년 11월에 암 판정을 받은 후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면서 쓴 글들을 엮은 비트겐슈타인의 마지막 작품이다. 그가 죽기 직전까지 몰두했던 특정한 주제, ‘앎’과‘ 확실성’의 문법과 관련된 고찰들로 이루어져 있는 이 글들은 오히려 그의 철학에 대한 입문으로 적합할 수도 있다. 실제로 책의 군데군데 우화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대목들을 포함하고 있어, 그의 다른 책들보다는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 밖에도 이 책에는 교육과 학습의 기초, 타문화의 이해와 상대주의 등의 문제에 대한 흥미로운 언급들이 확실성에 관한 고찰과 연결되어 포함되어 있다. 특히 마지막 날짜의 고찰은 그가 죽기 이틀 전이자 완전히 의식을 잃기 전날의 것인데도 놀랍도록 명철한 것이 인상적이다. 비록 쓰인 후 한 번도 다듬어지지 않은 미완성의 초고이고 또 분량도 얼마 되지 않지만, 그 속에 담긴 철학적 고찰들의 참신성과 심오함에서, 그리고 그 고찰들을 수행해나가는 달관한 듯 자유로우면서도 치열한 태도에서 강한 매력과 심지어 감동까지 느낄 수 있는 걸작이다. 비트겐슈타인 전문가이자 철학과 교수인 역자는 이번 개정판에서 초판에 남아 있던 일부 부정확한 표현과 군더더기 표현을 바로잡고 옮긴이주 일부를 수정하였다. 전체적으로 정확성을 기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좀 더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저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출판
책세상
출판일
2020.10.28

 비트겐슈타인은 인간이 달에 착륙하는 것과 같은 진술의 확실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합니다. 그는 관련된 과학적 원리에 대한 직접적인 지식을 가진 제한된 수의 개인을 강조합니다. 아폴로 11호 달 착륙과 같은 사건의 진위에 의문을 제기하는 음모론은 과학자들의 권위를 신뢰하는 대다수에 의해 기각됩니다. 비트겐슈타인은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과학적 진실을 믿는 "외부 과학"의 개념이 널리 퍼져 있다고 주장합니다.

 

 비트겐슈타인은 모든 것을 엄격하게 검증하는 것은 진행을 방해하고 시간과 자원을 헛되이 사용하게 되므로 불가능하다고 제안합니다. 그는 모든 것이 엄격하게 증명되어야 한다면 중요한 과제는 무시되고 사회는 극도의 후퇴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비트겐슈타인은 세계에 대한 인간의 이해를 순전히 논리적이거나 과학적인 틀이 아니라 신화와 유사한 구조를 형성하는 믿음의 집합체로 봅니다. 그는 인류 역사에서 종교적 세계관에서 과학적 세계관으로의 전환을 강조하고 과학의 영역 내에서도 패러다임이 진화한다는 것을 인식합니다.

 

 비트겐슈타인의 관점은 모든 것이 객관적으로 확실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항상 믿음에 의존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는 우리의 믿음이 무가치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비트겐슈타인은 믿음이 우리의 행동의 지침이 되며, 사회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주장합니다.

 

 비트겐슈타인의 확실성에 대한 생각은 도전적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우리의 세계관을 재고하도록 촉구하는 생각입니다. 우리는 모든 것이 객관적으로 확실할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일 때, 더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믿음이 우리의 행동의 지침이 되며, 사회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것을 인식할 때, 더 책임감 있게 행동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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